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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코 전시회 다녀왔던 기억

레보랜드 2016. 8. 12. 21:32




작년에 마크로스코 전시회가 열렸었죠.

색채에 대해 준비하던 전 임신중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장을 찾게되었답니다.


워낙 명성이있는 마크로스코에 대한

그림을 실제로 볼수있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더라구요.






사실 마크로스코라고 하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특히 그림가격이 정말 엄청난 화가로

유명하기 때문에 

도대체 어떤 매력이있는것인지가

참으로 궁금했어요.


아무리 인터넷으로 그림들을 찾아보고했지만,

그냥 색을 발라(?)놓은 그림같이

보이기만 했거든요.

일반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듯


"저건 나도 그리겠다"


라는 말이 나올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실제로 본느낌은 다르더라구요.

왜 꼭 그림은 전시회에 가서

실제 작품을 보라고 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아무것도 아닌듯 하면서도

실제로 그림을 바라보고있으면

에너지가 느껴진달까요?

감정이 요동치는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신비한 경험이였어요.

그림이 주는 감동이 이런것인가

하는걸 느끼게 되었구요.







다만 사진촬영이 가능한게

딱 두작품밖에 없어서 안타깝긴 했네요.

그때 느꼈던 기분들을 담아오고싶었지만,

물론 사진으로 찍어오면

그 느낌이 나지 않겠죠.


전혀 관람료가 아깝지 않았어요.

사실 마크로스코 그림을 실제 볼수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잖아요.

이번에 있으면 다음엔 과연 

언제쯤 그런 기회가 있을지

다시는 없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도

뱃속에 아가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같아요.






아마도 명상을 해보신분이라면

마크로스코의 그림을 보다보면

깊은 명상에 빠졌을때의 느낌과

흡사한 기분을 가지실수 있을거예요.


깊이 흡수되고 빠져들어가는 기분말이죠.

눈을감고 마음이 깊어졌을때의

그 느낌을 그림들에서 느낄수가  있었답니다.


다음에 또다시 기회가 온다면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

이제는 뱃속에서 나와있는

우리아가와 함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