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동네의 외진 중국집 이야기
동네가 좀 외지다보니 인구도 썩 많은편은 아니다.
그래도 전철역도 코앞인데,
뭐랄까 개발제한 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그렇게 활기찬 동네는 아니랄까.
그래도 공기는 좋고 조용해서 좋다.
그러다보니 뭔가 먹거리도
그리 많지가 않다.
중국집도 3개정도가 있긴 있는데
그나마도 배달을 해주는 집은
단한개가 그동안 독점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끔 들리던 진짜 맛있는
중국집이 있는데
배달을 안해줘서 좀 안타까웠었지만..
드디어 배달을 시작했다.
그런데 배달을 시작하고나서는
정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건지
이틀이 멀다하고 집 현관문에
광고지를 붙여놓고간다.
뭐 열심히 인건 무척 좋지만 말이다.
이집의 특징은 다른곳보다 몇천원
더 비싸긴 하지만
맛과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저게 탕수육 小 자인데 양이 어마하게 많다.
그런데 맛도 맛있다.
거의 독점 하다시피한 곳의 경우
양도 적고 한참전에 튀겨놓은것을
데워서 갖다주는건지 눅눅함이 있었지만,
여기는 참 맛있고 만족스러웠다.
가서 먹는 맛이 그대로 느껴진달까.
어쨌든 이런 외진동네에서 배달로
이런 맛을 느낀다는게 쉽지 않은데
기쁨이 하나더 생긴듯 하다.
이건 탕수육 소스인데
다른 곳과 다르게 양상추등 야채가
가득한게 특징이다.
근데 소스를 인간적으로
너무 많이 갔다준다 ㅎㅎ
찍먹파인 나에게는 저리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 말이다.
정말 한그릇 가득 소스를 부어준다.
이건 서비스 만두.
뭐 이거야 그냥 사와서 튀겨주는 거지만
그래도 다른곳보다 더 맛있다는게
참 희안하다.
속도 더 꽉찬걸 사서 쓰는건지
튀기는데 더 기술이 있는것인가..
이건 기본 짬뽕이다.
사실 천원정도 더 비싼데 보시다시피
정말 가득하게 주더라구요.
여자면 두명이서도 먹을 수있을 정도랄까.
특히 다른데는 거의 뭐 오징어 정도밖에
안들었는데 여기는 큰 새우에
갑오징어까지 잔뜩 들어있는게 특징이다.
어쨌든 이 중국집은
자주 애용할 예정이다.
외진동네에 외진 중국집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