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6. 5. 28. 18:57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요즘은 빌라들이있는

주택가에서 살다보니

전에는 잘 느껴보지 못했던 길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자주듣게된다.


예전에는 뭔가 고양이소리의

애기울음같은 소리도 기분나쁘고 그랬는데,

전에 잠깐 고양이를 임보한 이후에는

완전 고양이를 사랑하게 됐달까?


어쨌든 오늘도 창밖에서 고양이소리가

나는데 서로 으르렁대는게

뭔가 서로 다툼이있는거 같았다.








내가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도,

그러거나 말거나 서로 대치상태인

두마리의 길고양이.


사실 동네에서 자주돌아다니는걸 본지라

이미 친숙한 고양이들이다.

물론 아직 가까이서 본적은 없지만말이다.








한참을 싸움소리가 지나가고

서로 두마리가 같이 사라지긴했는데

뭔가 소리가 나서 창밖을 내다보니

그중 한마리가 창밖 근방에

더 근접거리에 나타난것을 볼수가 있었다.








모기장을 열고나니 더욱 가깝게

보이는 흰고양이..

그런데 길고양이라 그런지

꽤재재한건 어쩔수가 없나보다.


원래 길고양이 태생인건지

아님 집을 나온건지 알수없지만말이다.

흰색이라 더욱 때가 타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겠지.









뭔가 바스락 소리들이 나서그런지

내쪽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그래도 도망가지를 않는..


뭔가 포스가 있는게 숫컷같기도하고

눈빛도 예사롭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쫄수는 없지.

같이 바라봐주었다.








한참 가만히 있길래 딴 걸좀 하고

가보니 아예 자리를 깔고 앉아있었다.

길고양이가 일광욕이라도 하는걸까.


하긴 녀석은 내가 이사오기전부터

이 동네를 누비며 다닌 녀석이기 때문에

오히려 나보다 이 동네에대해 더잘알고

이 동네에 더 친숙할것이다. 







한편으론 느긋해보이기도하고

한편으론 고달퍼보이기도하는 모습의 

흰 길고양이를 보고 있으니.

나랑 비슷한점이 많은 녀석이라는 생각이든다.


앞으로 길에서도 자주만날텐데

길가다 마주치면 서로 인사나

나눴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레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