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6. 9. 5. 18:10




요즘 좀 선선해졌다 싶더니

어느샌가 또 더워지더라구요.

아직 제대로된 가을이 아닌건지..


그래도 가을을 느낄수있는건

새벽의 찬바람 그리고 땅속에서

여물어가는 수확인데요.


마침 이모댁에 땅콩농사를 지으시는데

여물었다고 오라하셔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여름내내 너무 더워서

아무곳도 가지못하다가 

이제좀 밖에 나설수가 있을정도인데

이렇게 간만에 시골정취를

느끼게 되서 너무좋더라구요.


탁한 도시공기만 마시다가

확실히 시골공기마시니까

폐속까지 뻥뚫리는 기분이랄까요?








근데 왠 개한마리가 

엄청 심각한표정으로 반기지도않고

그렇다고 짖지도 않고

해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봐 뭐라고 말좀 해봐봐.









저는 만반의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왔어요.

밭일하려면 이렇게 

히프도 보호해주고 편안하게

앉아서 일할수있는 이게 최고죠.

이름은 모르겠지만말이죠.


물론 선크림 듬뿍에 

이렇게 모자까지 쓰고 완벽하게

대비했답니다.

의외로 땅콩양이 많더라구요 ㅎㄷㄷ






또하나의 준비물,

삼촌은 이렇게 시원한 맥주를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가져왔답니다.

이 센스장이 같으니라고.


밭일하니까 막걸리 마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으나

역시 시원하게 먹는데는 맥주만한게없죠.

PPL, 협찬 절대 아닙니다ㅎㅎㅎ


알콜기운으로 일하셔서 그런지

진짜 열심히 잘하시더라구요.







갓 캐낸 땅콩보신적있으신지모르겠네요.

나무에 열리는걸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일엏게 감자처럼 땅속에

박혀 있답니다.

그냥 먹을줄이나 알았지 

저도 제대로 몰랐거든요.

뭔가 이렇게 땅콩먹을땐 쉬운데

만들라면 이렇게 힘겹게

캐내고 씻고 까고 해야한다니

앞으로 먹을때도 경건한 마음으로

먹게될거같네요.

Posted by 레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