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커가는 딸아이.
세팅하고 있으면 언제나 다가와서
따라하곤 한답니다.
누가 여자아이 아니라고 할까봐
갈수록 엄마를 많이 따라하네요.
그러다보니 엄마화장품을 갖고가서
놀이를 하는 지경까지 ㅎㅎ
그래서 와이프가 제대로
화장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다가
적당한 미용실 장난감세트를
하나 찾아서 구매했어요.
요러가지 고대기는 물론
머리빗에 드라이기 까지
들어있더라구요.
잔뜩 포장을 풀어헤치고
고대기를 들고 만져보닌 딸아이.
아직 미용실을 한번밖에 못가봐서
이런것들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항상 엄마가 하는걸 봐와서그런지
엄청 익숙하게 만지더라구요.
물론 정확한 용도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법 머리에도 갖다대고
장난하고 놀더라구요.
이럴때면 벌써 컸나하는 생각이.
이 고대기는 열은 안나지만
대신에 불이들어와요.
이건 눈화장하는건데
막 찍더니 눈썹에도 문지르고
막 그러더라구요ㅎㅎ
너 그건 어디서 배웠니?ㅋ
가르쳐준적도 없는데 스스로
어디서봤는지 하는거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만 자꾸들어요.
이건 헤어드라이기 예요.
이건 건전지가 들어가긴 하지만,
진짜 찬바람이 나와요.
미니선풍기 보다도
약한정도로 작게 바람이 나와서
머리말리기에는 무리지만,
그래도 소리도 나고
바람이 나오니까 더 재미나게
노는것 같더라구요.
얼굴에도 눌러보는ㅎㅎ
그런데 구조가 거의 드라이기랑
비슷하다보니
오래틀면 냄새가 난달까 그러더라구요.
너무 오래 틀게는 하지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어쨌든 있으면 재미나게 놀것 같네요.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그냥 나두면 또 여기저기 나뒹굴것 같아서
이렇게 미용실 장난감함을 만들어줬어요.
물론 이렇게 만들어줘도
집에 나뒹굴긴 하겠지만,
계속해서 놀이후 넣게끔하고
정리하는 습관도 길러줘야겠죠.
어쨌든 딸아이도 좋아하고
와이프도 안심하고(?) 화장을 할수있어서
일석이조였던것 같아요.
여자아이들에게는 하나쯤
있으면 참좋을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