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지나면 40까지는
정말 훅 지나간다라는 말이
정말 거짓이 아니였음을 느끼곤 한다.
시간은 추상적이라고 하고
관념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몸에서 느껴지는 세월과
늙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실제인것 같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면
특히 30대 중반이상으로 넘어가면
다른사람이 되어간다는것을
느끼고는 하는데
이럴때 그런것을 느끼곤한다.
가장 첫번째로 공부가예전처럼
집중력있게 안된다는 점이다.
어릴적엔 책하나 읽어도 꾸준하게
읽을수가 있었고
기억에도 잘남아서 보고나면
내용에 대한 정리가 잘됐다고 할까?
그러다보니 공부에 대한 재미가
더욱 있었다면 지금은 좀 다르다.
정말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책을 읽어도 머리속에 잘 안남고
공부를 해도 예전같은 효율이
나지를 않는다.
특히 삶에 찌들었다고 해야되나
알수없는 피곤에 집중도 잘되지 않는다.
두번째는 위에것과 연결이 되는데
삶자체가 피곤할때이다.
일종의 만성피로라고 할수있는데
어딘가에 앉기만 하면 졸게된다.
예전에는 버스에 앉으면
밖의 사람들을 내다보거나
이것저것 공상에 빠지면서
다니곤 했다면 이제는 그냥 졸게된다.
미용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어떻게 머리는 잘하는지
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디자이너와 하곤했다면
이제는 앉고 조금 머리자르고 있으면
눈이 저절로 감겨버린다.
특히 파마라도 하게되는 날이면
완전히 숙면시간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요프로그램 요즘가수를
잘 모르겠을때다.
어릴땐 그랬다.
난 나이를 먹어도 가요프로그램같은거
꼬박꼬박 챙겨볼거 같고,
유행이나 가수들한 트렌드를
절대 놓치않을것 같다고 말이다.
그런데 어느샌가 어쩌다
요즘 아이돌을 보게 되면
누가 누군지를 모르게된다.
그리고 노래를 들어봐도
노래가 노래같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 어른들의 모습을
내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것이다.
그럴때 아 내가 진짜 나이가
먹긴 먹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건 그렇게
반복되나 보다.